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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탄도 미사일 발사…300㎞ 비행 후 EEZ 밖 낙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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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고도 550㎞, 비거리 300㎞ 추정"

"일본의 EEZ 밖 낙하…피해 확인되지 않아“

"미국과 연대…정보 수집·경계 감시 이어갈 것"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일본 정부는 5일 북한이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데일리

지난 1월 1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발사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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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이날 오전 8시 47분께 미사일 1발을 동해쪽으로 발사했다”며 “최고 고도는 550㎞, 비거리는 약 300㎞”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적어도 1발 발사했으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기시 방위상은 아직 미사일의 정확한 낙하 지점을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 항공기 및 선박에 대한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베이징 패럴림픽 개최 중 미사일 발사는 용납할 수 없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적기지 공격을 포함한 모든 선택 사항을 고려해 근본적 방위력 강화에 임할 것”이라며 “미국과도 긴밀히 연대해 정보 수집 및 분석, 경계 감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대책실에 관계 부처 담당자를 긴급히 소집해 정보를 수집하고 피해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8분께 (평양) 순안 (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9번째 무력시위다. 지난달 27일 이후 6일 만이다.

대선을 나흘 앞둔 시점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정세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을 묵과할 수 없다는 문제 제기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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