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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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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北 반복적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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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 긴급 회의

"전례없는 탄도 미사일 발사…규탄"

"우크라 전쟁 등 엄중 시기…빈틈 없는 대비 태세 유지"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청와대는 5일 북한이 탄도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추가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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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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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5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긴급 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참석자들은 먼저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청에 역행하면서 전례 없이 반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베이징 동계패럴림픽과 국내 대선 일정이 진행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NSC 상임위는 “우리 군의 강화된 대응능력과 한미동맹의 준비된 억제력을 바탕으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영변, 풍계리 등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적극 강구해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훈 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박정환 합동참모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북한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을 나흘 앞둔 이날 오전 평양에서 동해로 탄도 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9번째 무력시위다. 지난달 27일 이후 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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