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예산 7.2% 증가…디지털 정보 인프라 구축
업무보고 하는 리커창 총리 |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이 대(對)중국 기술수출을 제한하는 등 미중간 기술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반도체, 5세대 이동통신(5G), 디지털 경제 발전을 강조하며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해 산업을 최적화하겠다"며 "기초 연구 10년 계획을 실시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촉진해 디지털 중국 건설을 위한 전반적인 포석을 강화하겠다"면서 "디지털 정보 인프라와 5G 규모화를 통해 산업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 인터넷 발전을 가속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산업을 육성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 혁신과 공급 능력을 향상하겠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기업의 연구개발(R&D) 비용 공제 확대,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공제 비율 확대(75%→100%), 기초 연구에 대한 세제 혜택, 설비 기구 감가상각비 개선, 정보기술(IT) 기업 소득세 우대 등을 제시했다.
중국 당국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관련 예산 또한 지난해보다 7.2% 늘렸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전인대 연례회의에 보고한 올해 예산안에서 과학예산으로 1조417억위안(약 200조6천억원)을 편성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과학예산으로 전년(2020년) 대비 7.2% 증가한 9천700억위안을 편성한 바 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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