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1·2차 회담을 이끈 포돌랴크 고문은 이날 협상 일정에 대해 "내일이나 이틀 뒤 쯤 (열릴 것)"이라면서 "현재 인도주의 통로가 어떻게 가동될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시 러시아와의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집권당 '국민의 종' 당 대표 다비드 하라하미야는 페이스북에서 3차회담이 7일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앞서 지난 3일 2차 평화회담에서 러시아군이 포위 중인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마리우폴과 볼노바하 주민들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조성과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인도주의 통로를 이용한 두 도시 주민들의 대피는 이날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모스크바 시간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6일 오전 0시)부터 마리우폴과 볼노바하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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