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항공학교를 방문해 여승무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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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이사의 우크라이나 침공 10일째인 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항공사 여승무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여유롭게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항공학교를 방문해 여승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지난 3일 임시 휴전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민간인 대피는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항공학교를 방문해 여승무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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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이 임시 휴전 합의를 통해 민간인을 대피 시킨 뒤 공격을 강화해 마을 장악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국 항공사 여승무원들과 밀접하게 붙어 기념 사진을 찍은 한편 또 다시 우크라이나의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관련해 경고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쏠리게 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어떤 나라든 우크라이나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면 러시아는 이를 무력분쟁 개입이자 러시아군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항공학교를 방문해 여승무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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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하늘이 가장 취약한 상황"이라며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을 우려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자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나토는 외무장관 특별 긴급회의를 열고 이를 거부한 상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절망을 이해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실행할 경우 더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본격적 전쟁'으로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시행하면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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