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시설을 정밀 타격 무기로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다.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밀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 내 방위 산업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면서 "이들 시설 직원들은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방위 산업 종사자들에게 전투 지역에 보내질 수 있는 고장 난 군수 장비에 대한 수리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군사 생물학 프로그램' 흔적을 확인했다고도 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비행장을 제공하는 국가는 전쟁에 개입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날 장거리 무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중서부 비니차 공항을 파괴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로켓이 비니차의 민간 공항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logo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