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요미우리 조사…"중국에 대한 위기감 강해"
"日 방위력 강화 논의에 영향 줄수도 있어"
"日 방위력 강화 논의에 영향 줄수도 있어"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도쿄의 거리를 걷고 있다. 2022.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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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인 유권자 10명 가운데 약 8명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일본에도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며 대(對)러 제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일 요미우리 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일본 정부가 미국 등과 협력해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은 82%에 달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신문은 성별이나 연령대별,지지 정당별 나누어 봐도 대다수가 80% 이상 제재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유권자 대다수가 러시아에 대한 엄격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이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파급돼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 등 일본의 안전보장 상 위협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81%나 됐다. "생각하지 않는다"는 11%였다.
요미우리는 "중국도 힘에 따른 현상 변경에 나설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강하다.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일본 정부가 앞으로도 미국 등과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는 62%로 과반수를 넘었다. "일본 독자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는 28%였다.
기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54%, "생각하지 않는다"는 29%였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한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2월) 대비 6% 포인트 상승한 54%였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37%로 지난 조사보다 7% 포인트 떨어졌다.
18개 도도부현(都道府?·광역지방자치단체)에 적용된 코로나19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오는 21일까지 연장한 데 대해서는 "평가한다"가 68%로 "평가하지 않는다" 26%를 웃돌았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57%로 지난 조사보다 1% 포인트 떨어진 보합 수준이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여론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50%대 후반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4~6일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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