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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러시아, 시가전 능숙한 시리아 전투원 모집…"급여는 20~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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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사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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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시내 침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시가전 경험이 풍부한 시리아 전투원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관리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는 2015년부터 시리아 정부 편에서 시리아 내전에 직접 개입해왔다. 미국 관리들은 며칠 전부터 러시아 정부가 현지에서 시리아 전투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들은 시가전 경험이 풍부해 키이우(키예프) 점령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WSJ는 러시아군 상당수가 징집병이기 때문에 시가전 역량이 떨어지지만, 시리아 전투원들은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시가전 경험을 쌓아왔다고 진단했다.

현재까지 어느 정도 규모의 시리아 전투원들이 모집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는 이미 러시아로 입국해 참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또 시리아 현지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전투원을 모집하면서 200~300달러(약 24~36만원)를 급여로 제시했다. 계약은 6개월 단위로 갱신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체첸 공화국의 람잔 카디로프 수장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체첸 공화국 병사들도 가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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