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러시아 가지 말라' 권고…우크라 접경은 대피 권고
도요타자동차 로고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지 정세가 불안해진 가운데 도요타자동차는 러시아 주재원들에게 일본 복귀를 지시했다.
도쿄타 관계자는 도요타가 러시아 현지법인 '도요타러시아'에 파견한 사원 26명과 그들의 가족을 포함해 전체 48명에게 일본으로 돌아오도록 며칠 전 지시했다고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조언과 현지의 사업 상황을 고려한 판단이며 이들이 업무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일본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공급 문제로 인해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생산을 4일부터 중단했다. 러시아 내 재고를 소진하는 대로 현지 판매도 중단한다.
이런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7일 러시아 대부분 지역에 대해 여행 위험 정보를 전체 4가지 분류 중 두 번째로 높은 '레벨3'(여행 중지 권고)로 올렸다.
불요불급한 일이 아니면 방문을 자제하라며 기존에 '레벨2'로 지정했던 지역에 대해 어떤 목적이 있더라도 방문하지 말라며 경보를 한 단계 올린 것이다.
러시아 공세 속 수도 외곽서 이동하는 우크라이나군 |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와 접한 지역의 경우 가장 경고 수위가 높은 레벨4(대피 권고)를 유지했다.
외무성은 러시아에 대한 조치로서 유럽연합(EU) 등 각국이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비행을 금지했고 러시아가 이에 맞서 자국 영공 비행 금지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에서 출국할 항공편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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