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애플 '스페셜이벤트'서 공개
5G 통신 지원…A15 바이오닉 칩 탑재
2022년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공개된 아이폰 SE 신제품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애플이 8일(현지시간) 5G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첫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 신제품을 공개했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불리는 내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신형 아이폰13에 들어간 것과 동일한 사양이다.
매년 봄 시즌 신제품을 공개하는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중계한 스페셜 이벤트 '정점을 엿보다'를 통해 아이폰 SE를 비롯한 다수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SE는 가치가 높으면서도 더 작은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형 아이폰 SE는 5G 통신을 지원한다. 5G 탑재로 업로드·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지고 와이파이가 아닌 무선통신 연결 상태에서도 고품질의 HD 페이스타임(화상 통화)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내장 AP로는 신형 아이폰13과 아이패드 미니 등에 들어간 것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아이폰8 대비 CPU 성능은 최대 1.8배 빨라졌고 GPU 성능은 2.2배 빠르다. 뉴럴엔진은 초당 15조8000억회의 인공지능(AI)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이전 세대 모델 등에 비해 배터리 사용 시간도 길어졌다.
첨단 카메라 기능도 갖췄다. 1200만 화소, f/1.8 밝기의 조리개를 탑재한 광각 카메라를 이용해 스마트 HDR 4, 딥퓨전, 인물사진 모드 등 다양한 컴퓨터 기반 사진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자인은 4.7인치 HD급(1334×750 화소) LCD 디스플레이와 터치ID 결합 홈 버튼, 둥근 모서리로 큰 차이가 없다. 방진·방수 등급도 IP67로 이전과 같다. 다만 아이폰13 프로 등에서 채택된 유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보안 방식으로는 이전과 동일하게 홈버튼에 통합된 지문인식 장치인 터치 ID가 적용됐다.
출고가는 2020년형 대비 4만원 인상돼 59만원부터 시작한다. 저장 용량은 64GB·128GB·256GB 등 세 가지 옵션이 있고,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레드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아이폰SE 신제품은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등 30개 이상 국가에서 오는 11일 오전 5시부터(현지 시각) 사전주문을 받아 18일부터 판매된다. 국내 사전판매는 18일부터, 출시는 25일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