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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포토버스]사시9수 검사가 좌천 검찰총장을 거쳐 제20대 대통령에 당선, 사진으로 보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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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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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9수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실시된 선거에서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 당선자는 10일 오전 5시50분께 9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7%, 1천636만표를 얻어 2위를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47.81%, 1천611만표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서울중앙지검과 검찰총장까지 거쳐 바로 대통령이 되기까지 순탄하지만 않았다. 검찰 내부에서 '강골 검사'로 알려졌지만, 그는 박근혜 정부 때 권력 수사를 밀어붙이다 좌천되기도 했다. 그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지만, 이 일로 징계를 받고 4년간 지방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꽃다발을 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록 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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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는 지난 2017년 당시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부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그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어 2019년 검찰총장에 올리며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현 정부와 검찰총장의 관계는 오래가지는 못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밀어붙여 현 정부와 대립하다 지난해 3월 임기를 넉 달여 남겨둔 상태에서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4개월 뒤 국민의 힘에 입당하며 대선 후보로 나서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정치인으로서 경력은 짧았지만,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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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12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열 당선자는 어릴 적 종로에 있는 YMCA 어린이센터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다녔고 당시 그의 꿈은 목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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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 당선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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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자는 1979년 충암고등학교를 졸업(8회)하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다. 윤 당선자는 지난해 9월 청룡기 대회에서 우승한 모교를 방문해 야구부 선수들에게 '청와대 초청'을 약속했었다. 사진은 충암고 졸업사진.

중앙일보

사진 윤 당선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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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23기인 윤 당선자는 서울대 법대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지만, 이후 2차에서 9년간 낙방하다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학 동기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에 검사가 됐다

중앙일보

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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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윤 당선자는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당시 감사장에는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도 동석한 자리였다. 그에게 항명의 결과는 징계와 좌천이었다. 수사권이 없는 대구고검을 거쳐 대전고검으로 전전했다.

중앙일보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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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9일 윤 당선자는 대전고검 검사에서 서울중앙지점장이 된다. 사진은 국정감사장에서 선서하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일보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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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는 2019년 7월 16일 검찰총장에 지명된다. 그는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은 7월 25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은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중앙일보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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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을 때의 윤 당선자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모습.

중앙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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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3일 윤 당선자가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만나고 있다. 윤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한 차장검사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수사 등을 지휘하다 부산고검으로 인사 이동했다.

지난 2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윤 당선자는 한동훈 전 검사장을 일제와 싸운 독립운동가에 빗대기도 했다.

중앙일보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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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검찰총장이었던 윤 당선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무배제를 당한다.

당시 윤 총장은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지만, 그는 곧바로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사의를 표하고 검찰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는 윤 당선자.

중앙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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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9일 윤 당선자가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法治),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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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0일 윤 당선자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이날 윤 당선자는 입당 회견에서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이제 한 달이 지났지만, 오랫동안 생각은 해왔다.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입당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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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는 2021년 11월 5일 국민의힘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중앙일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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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 후보가 된 윤 당선자는 지난해 11월 10일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고 중도 민심을 잡기 위한 차원으로 광주 5·18묘지를 참배하려 했으나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에 막혀 묘역 근처에서 묵념하는 모습.

중앙일보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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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1일 윤 당선자가 이틀에 걸친 호남 일정을 마치고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분향하고 있다. 윤 당선자는 이날 방명록에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고 적었고, 권양숙 여사는 만나지 못했다.

중앙일보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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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6일 윤 당선자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결별했다. 김 비상대책위원장 대신 김병준 위원장을 선택했다.

중앙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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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가운데)와 이준석 대표(왼쪽),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한 식당에서 ″김종인, 지금 막 총괄선대위 원장직 수락″을 발표한 뒤 어깨동무하고 있다.

중앙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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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중앙일보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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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가 지난해 12월 20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백골 부대 전방관측소(OP)를 찾아 전방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중앙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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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가 지난해 12월 29일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을 방문,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를 모신 상덕사에서 참배하고 있다.

중앙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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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가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하며 스님들에게 큰절로 인사하고 있다.

중앙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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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가 올 1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중앙일보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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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는 지난 달 2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조문을 마친 뒤 생가를 둘러봤다. 윤 당선자는 방명록에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통합 정신입니다. 위대한 정신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중앙일보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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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를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그의 유세 현장에서 수없이 날렸던 어퍼컷 세리머니 영상이 해외까지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중앙일보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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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손을 들고 있다.

중앙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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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가 지난 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중앙일보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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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자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내일, 대한민국이 승리합니다″ 서울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하고 있다.

공식선거 운동 기간인 22일 동안 윤 당선자의 이동 거리만 1만km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99회의 유세 가운데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서울과 경기·인천의 수도권 지역에서 무려 42차례나 유세를 벌였다.

중앙일보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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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새벽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국회 개표 상황실로 이동하고 있다.

중앙일보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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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중앙일보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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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두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상선 기자 kim.sang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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