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우크라 키이우(키예프) 인근 도로에서 이동하는 러시아군.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2주 동안 러시아군 5∼6천명이 전쟁 중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CBS 방송이 9일(현지시간) 미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이런 추정치를 조심스레 내놓는 한편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사망자 수가 3천500명에 가까울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다수 전쟁에서 부상자 수가 통상 전사자의 3배로 집계되는 것을 고려하면 다친 러시아군은 대략 1만5천∼1만8천명선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 관리는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는 2∼4천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사자의 수는 추산 주체에 따라 많이 다르다.
사기진작 차원에서 적군 피해 규모는 과장하고 아군 피해 규모는 축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스콧 베리어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전날 하원 정보위 연례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까지 러시아군 2∼4천명이 전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개전 후 러시아군 1만2천명이 사망했다고 전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 2일 자국군 49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최소 5천84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침공 당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은 어린이 37명을 포함, 516명이라고 집계했다.
다만 이는 확인된 사례일 뿐이고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을 받는 남부 도시 마리우폴은 그 지역 민간인 1천17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서방 군사정보 당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거세 애초 예상과 달리 고전하고 있다는 진단을 수시로 쏟아내고 있다.
대전차 미사일 조작법 배우는 우크라 방위군 |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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