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대통령은 통합 정치를 당부했고,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달라고 화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음 주쯤에 청와대에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권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0일) 오전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5분 정도 이뤄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통합을 당부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별도로 내놓은 대국민 메시지에서도 "선거 과정이 치열했고 결과 차이도 근소했다"면서 국민 통합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원활한 인수인계를 약속하며 조만간 만나자고 제안했고,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달라"면서 "빠른 시간 안에 회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던 도중,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눈물을 흘려 브리핑이 6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낙선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좀 이따 할게요.]
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통해 윤 당선인에게 축하 난도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에 회동 일정도 논의됐습니다.
[윤석열/20대 대통령 당선인 : (문 대통령이) 정부 인수 문제를 잘 지원하시겠다고 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대통령도 찾아뵈어야 될 거 같고….]
당선인의 일정을 고려해 다음 주쯤 오찬을 겸한 상견례가 이뤄질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회동이 이뤄지면, 윤 당선인이 후보 때 공약으로 내세웠던 식당과 카페 24시간 영업 등 거리두기 완화와 코로나19 손실 보상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주 범·이용한, 영상편집 : 김진원, CG : 박천웅)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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