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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사망자 549명, 부상자도 1000명 육박
[키이우=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이르핀에서 대피한 한 여성이 수도 키이우의 환자 분류소에 도착해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2022.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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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민간인 사상자가 1500명을 넘었다는 유엔 발표가 나왔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10일(현지시간) 지난달 24일 오전 4시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총 549명이 숨지고 957명이 다치는 등 총 1506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망자 549명 중 101명은 남성, 여성 67명, 소년·소녀 15명, 어린이 26명에 성별 불상 성인이 340명이다. 부상자 중 81명이 남성, 여성 64명, 소년·소녀 18명, 어린이가 34명, 성별 불상 성인이 760명이었다.
러시아가 독립을 일방 인정한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서는 사망 123명, 부상 485명 등 총 608명의 사상자가 정부 통제 지역 사상자가 469명, 독립국 자칭 세력 통제 지역 사상자가 139명이었다.
그 외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포함해 인근 지역과 체르카시, 체르니히우, 하르키우, 헤르손, 미콜라이우, 오데사, 수미, 자포리자, 지토미르 지역에서 사망 426명, 부상 472명 등 총 89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사상자 발생은 중포 포격과 다연장로켓포, 미사일, 공습 등 폭발형 무기 탓이다. OHCHR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수치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사상자 수는 발표된 수치보다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OHCHR은 아울러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국 기준 지난 9일 오후 1시까지 아동 61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또 하르키우 경찰 당국 기준 이 지역에서 지난 8일 오후 6시까지 어린이 5명을 포함해 민간인 170명이 사망하고 36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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