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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IMF 총재 "러 우크라 침공으로 세계 성장 전망치 추가 하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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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심각한 경기침체 접어들어…디폴트 임박

뉴스1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 AFP=뉴스1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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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그 경제적 피해로 인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피해 외에도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가한 제재로 러시아 경제에 급격한 위축이 초래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심각한 경기침체로 접어들고 있다"며 "러시아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이제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일'이 아니게 됐다"고 덧붙였다.

IMF는 지난해 전 세계 총생산(GDP)dl 5.9% 성장을 달성했음에도,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출현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감안해 올해 성장 전망치를 4.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IMF는 내달 새로운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서 전면전을 개시했다. 이에 서방국가들이 대러 제재로 대응하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등의 영향으로 유가는 물론 밀, 비료, 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미 높은 인플레이션에 더해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심각한 우려가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염병도 겪었지만 지금은 훨씬 더 충격적"이라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유럽에서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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