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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임재형 기자] 디알엑스가 홀리몰리를 2-0으로 ‘셧아웃’ 시키면서 시즌 5승 달성과 함께 단독 2위에 올라섰다.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디알엑스는 바뀐 패치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할지 고민 중이다. ‘알비’ 구상민은 “‘발로란트’ 종목은 패치에 따라 메타가 크게 변화하는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바뀐 버전에 얼마나 적응하는지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디알엑스는 1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홀리몰리와 경기서 2-0(13-9, 13-1)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5승(1패) 고지에 오른 디알엑스는 담원을 끌어내리고 다시 2위를 재탈환했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나선 구상민은 먼저 이번 경기 낙승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상민은 “지난 경기 온슬레이어스전에서는 우리의 전략이 완벽하지 않아 패배했다. 이후 준비 과정을 다시 살펴봤고, ‘전략을 꼼꼼하게 짜자’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은 전략이 잘 통해 기분이 정말 좋다”고 전했다.

다만 1세트에선 만족할만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폭발적인 전반전과 다르게 후반전은 홀리몰리의 추격을 허용했다. 구상민은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져 대처를 못했다. 마지막에 서로 격려하며 게임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1세트에서 팀워크를 다진 디알엑스는 2세트는 13-1 완벽한 스코어로 게임을 끝냈다.

디알엑스는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상태다. 담원과 2, 3위를 다투고 있다. 구상민은 플레이오프에 대해 “패치 적응이 변수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구상민에 따르면 ‘발로란트’ 종목은 패치에 많은 영향을 받는 편이다. 구상민은 “메타 분석이 상당히 중요할 전망이다. 비슷한 연습 과정에서 누가 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을 구상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디알엑스는 3강 중 하나인 담원과 상대한다. 온슬레이어스가 변수 없이 전승을 기록한다면, 두 팀의 대결은 ‘2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구상민은 “이번 경기 1세트는 상당히 아쉬웠지만 2세트는 만족한다”며 “2세트 집중력을 유지해 담원전도 쉽게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