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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서해위성발사장 간 김정은 “시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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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결속·미 압박 다목적 포석

[경향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발사 시설을 개축·확장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이 “5년 내 다량의 정찰위성을 배치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인 1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시험 성지’를 방문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모라토리엄(핵실험·ICBM 시험발사 유예) 파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부결속을 다지는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압박하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읽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지도하시어 위성발사장 개건·현대화 목표를 제시하셨다”고 보도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 ICBM과 장거리 로켓 개발의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면서 “5년 내에 다량의 군사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찰위성개발과 ICBM 성능 향상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북한이 신형 ICBM 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4월15일) 110주년이 있는 4월에 한반도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CBM은 대미 압박 메시지 성격이 강하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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