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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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결투의 승자는 홀리몰리였다. 홀리몰리가 데스페라도를 잡고 천금같은 1승을 추가했다. 정규리그 2승째로 홀리몰리에게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되살린 무엇보다 값진 승리였다.

홀리몰리는 1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데스페라도와 경기서 2-0(13-9, 13-8) 승리를 거뒀다.

정규 리그 2승째를 올린 홀리몰리는 순위를 6위로 올라섰고, 6패(1승)째를 당한 데스페라도는 최하위인 8위가 됐다.

첫 전장 브리즈부터 홀리몰리가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수비로 나선 전반전서 피스톨라운드와 2라운드서 점수를 챙긴 홀리몰리는 3라운드 패배 이후 4라운드부터 8라운드까지 다섯 번 연속 방어에 성공하면서 라운드 스코어 7-1로 점수 차이를 확 벌렸다.

9-3으로 앞선 가운데 돌입한 후반전에서도 상대 수비의 틈을 파고 들면서 네 개 라운드를 가져오면서 13-9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자신들이 선택한 2세트 전장 '헤븐'에서도 홀리몰리가 웃었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혼전 속에서 전반전을 6-6으로 마치고, 돌입한 후반전서 홀리몰리는 상대에게 단 두 번만 점수를 허용했을 뿐, 일곱 라운드를 승리하면서 결국 경기를 2-0 완승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