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궤도 수정하는데 필요한 러시아 모듈 지장”
“예상 추락 위치, 러시아는 아냐” 위협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해 12월 6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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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 제재로 인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공사 사장은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500톤짜리 ISS가 추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고진 사장은 “서방 제재로 ISS에 서비스를 제공하던 러시아의 시스템 운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궤도를 수정하는데 필요한 러시아 모듈이 영향을 받아 500톤짜리 구조물이 바다나 육지로 추락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ISS 추락 위치가 러시아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다른 국가들은 제재에 대한 대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ISS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비행사 4명과 러시아 비행사 2명 등이 머무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NASA는 러시아 지원 없이 궤도를 수정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로고진 사장은 “국제우주 협력은 서방에 의해 파괴됐다”며 “서방의 불법적인 제재를 해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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