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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윤석열 당선인, 곧 인수위원장·부위원장 발표...안철수-권영세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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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잠시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핵심 인선을 직접 발표합니다.

위원장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의원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오후 2시에 발표된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인수위 인선과 향후 국정 운영 방안 구상에 주력했는데요.

조금 뒤인 오후 2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직접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분과별 정책과 현안을 조율할 기획조정 분과 인사도 함께 발표될 전망입니다.

애초 오전 발표가 예상됐지만, 막판 조율로 발표가 조금 미뤄졌는데요.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일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단일화 주역인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어제 막판 회동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잠정 합의했고요.

국민의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내일 안 대표가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수위 구성과 운영 방침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수위 부위원장으론 선대본부장으로서 대선을 승리로 이끈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한데요.

다만 권 의원이 고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만큼, 최종 조율이 이뤄졌을지에도 관심이 주목됩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이 확정되면 각오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수위원 명단도 대부분 정리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검증 절차를 거쳐 차례로 공개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이번 주 안으로 인수위 인선을 마치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국정 인수에 나서겠다는 방침인데요.

인선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은 내일 코로나19와 관련한 현장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요.

서울 통의동 집무실도 본격 가동될 전망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 대선 패배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전격 발표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 오늘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청년, 여성, 민생, 통합을 원칙으로 비대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는데요.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내세웠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협박에 굴하지 않고 불법·불의와 싸워왔다며,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민주당에 필요한 정신이자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올해 26살로 비대위 안에서도 가장 어린데요.

민주당에 따가운 질책을 해온 2030 청년들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준 데 대한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윤 비대위원장은 말했습니다.

또 비대위에는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청년 창업가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가 합류했고요.

청년 주거 문제를 제기해 온 민달팽이 협동조합의 권지웅 이사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재벌개혁 논의에 앞장서 온 채이배 전 의원과 부산지역 원외 지역위원장을 지낸 배재정 전 의원이 명단에 올랐고, 현직 의원 가운데서는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조응천 의원과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과제에 앞장서 온 이소영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비대위는 내일 아침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고요.

이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대선 패배 수습 절차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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