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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신학기 적응주간 끝났지만 탄력적 학사운영은 유지…14일부터 가족 확진돼도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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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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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새 학기 적응주간’이 종료됐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각 학교는 다음 주에도 단축수업이나 원격 수업 등을 계속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14일부터는 가족 등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도 격리 없이 등교할 수 있게 된다.

1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전국 각 학교는 ‘새 학기 적응 주간’의 등교 방식을 그대로 연장하거나 학부모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다시 실시해 다음 주 등교 유형을 결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달 개학을 앞두고 ‘교내 신규 확진 비율 3%’나 ‘등교중지 비율 15%’를 기준으로 학교별 정상등교 여부를 결정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정점이 신학기 개학과 맞물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개학 후 2주간 지역·학교별 확산 상황에 따라 학교가 자율적으로 등교수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새학기 적응주간이 끝난 지난주에도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안팎으로 여전히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탄력적인 학사운영 지침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오미크론 유행 확산세가 꺾인 이후 필요하다면 학사 운영 방안을 추가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14일부터는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되더라도 학생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등교가 가능해진다. 방역 당국은 이달 1일부터 동거인 관리기준을 변경해 확진자의 동거인을 예방 접종력과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가 제시한 권고 및 주의사항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수동감시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다만, 개학 직후 방역 상황을 고려해 14일부터 바뀐 기준을 적용하기로 해 학교의 경우는 13일까지 기존 지침을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수동감시자로 지정된 학생은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 다만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3일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된다. 이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 교육 당국은 PCR 검사가 나올 때까지는 자택에 머물도록 권고하고 있고, 주 2회 자가진단키트로 선제검사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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