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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포토] 폴란드 박물관은 잠시 휴업…여성·아동 난민 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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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접경지대를 가다 : 폴란드 프셰미실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지역 박물관

전쟁 뒤 업무 멈추고 여성·아동 위한 단기 난민 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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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성·아동 전용 난민 쉼터가 마련된 폴란드 프셰미실 우크라이나 문화예술 박물관에서 9일 오후(현지시각) 오래 머물 숙소를 구한 한 가족이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프셰미실/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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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관련 문화행사가 주로 열렸던 폴란드의 한 박물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든 업무를 멈춘 채 여성·아동 전용 단기 난민 쉼터로 피란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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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현지시각) 찾아간 폴란드 프셰미실의 우크라이나 지역 박물관 ‘스트리위호르’ 건물 들머리에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STAND WITH UKRAINE)’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 꽂혀 있었다. 그 옆에는 ‘우크라이나, 우리는 당신과 함께’라고 폴란드어로 쓴 손팻말도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기를 상징하는 리본과 함께 놓여있다.

이곳은 전쟁 전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함께 문화행사를 열곤 했던 박물관이다. 하지만 전쟁 이후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해지며 현재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여성과 아동만을 위한 단기 난민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2층부터 4층까지 회의실 등으로 사용하던 공간 60곳을 난민들에게 내어주었지만 샤워실 등을 갖추지 못했고 새로운 난민들이 계속 국경을 넘어오는 탓에 허락된 체류 시간은 24시간 뿐이다. 국경을 넘은 이들이 이곳에서 숨을 돌린 뒤 다음 행선지를 찾아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날도 한 가족이 택시를 타고 이곳 난민 쉼터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숨가쁘게 이어지는 피란길 사이, 잠시 쉼표가 되어주는 스트리위호르의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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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여성·아동 전용 난민 쉼터가 마련된 폴란드 프셰미실 우크라이나 지역 박물관 ‘스트리위호르’에 가족들과 택시를 타려는 한 아이가 방 문 근처에서 서성이고 있다. 프셰미실/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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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2층 로비에는 숙소 제공 등 여러 정보가 적혀 있는 안내문이 여럿 붙어있다. 프셰미실/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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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에서 머물고 있는 한 여성이 필요한 정보가 적혀있는 안내문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고 있다. 프셰미실/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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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위한 여러 정보가 적혀 있는 안내문이 쉼터 벽에 빼곡히 붙어 있다. 복도 끝으로 쉼터를 떠나는 한 난민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프셰미실/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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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프셰미실에 마련된 우크라이나 여성·아동 전용 난민 쉼터를 한 모자가 떠나고 있다. 프셰미실/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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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성·아동 전용 난민 쉼터가 마련된 박물관 들머리에 ‘우크라이나, 우리는 당신과 함께합니다’ 등 우크라이나 응원 문구가 적혀있는 손팻말이 붙어있다. 프셰미실/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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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성·아동 전용 난민 쉼터가 마련된 박물관 들머리에 ‘우크라이나, 우리는 당신과 함께합니다’ 등 우크라이나 응원 문구가 적혀있는 손팻말이 붙어있다. 프셰미실/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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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셰미실/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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