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미국 무기로, 국가·민족 간 분쟁 그칠 새 없어"
북한 외무성 청사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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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14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군사 지원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국가전파금융위험의 장본인-미국' 제목 글에서 "미국이 군사적 패권 유지를 위해 해마다 천문학적 액수에 달하는 군비를 마구 탕진해 만들어낸 무기들이 흘러 들어간 지역들에서는 군비경쟁이 격화하고 민족, 국가 간 대립과 분쟁이 그칠 새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 자금 2억 달러(약 2400억 원)를 승인했다. 지난달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발표한 데 이은 추가 군사 원조다.
외무성은 또 "최근 미재무성은 '2022년 국가전파금융위험평가'보고서라는 데서 우리나라(북한)를 비롯해 여러 나라가 대량살육무기전파를 위한 금융 활동을 벌이면서 '전파금융위협'을 조성하고 있다고 걸고 들었다"며 이는 "미국의 철면피성과 파렴치성을 보여주는 실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 누구의 '전파금융위협'에 대해 떠들기 전에 국제적인 군비경쟁과 대량살육무기전파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저들의 죄과에 대한 심판부터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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