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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 침공] 서울시 등 '시티넷' 4개 도시, 러시아 규탄 성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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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우크라이나 무고한 인명 희생돼 안타까워"

연합뉴스

우크라에 평화 깃들길…서울도서관 물들인 푸른 하늘·노란 밀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꿈새김판'에 게시된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메시지. 꿈새김판 전면에는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푸른 하늘과 노란 밀밭을 배치했고, 중앙에 '우크라이나 땅에 하루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PEACE FOR UKRAINE)'라는 문구를 새겼다. 2022.3.8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서울시는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시티넷' 회장 도시로서 주요 회원 도시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요코하마시(일본)·마카티시(필리핀)·랄릿푸르시(네팔)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시티넷은 전 세계의 인권 가치의 수호에 헌신하는 지방자치단체 네트워크로서 목소리를 높이고,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규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에 의해 침해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 존중을 요구한다"며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망자가 수백 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데에 참담한 심정이며, 더는 이러한 희생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부가 무력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갈등의 해결을 위해 외교적인 협상을 이어갈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전쟁이 사라진 곳에 조속히 희망과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금번 사태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하루빨리 양국의 갈등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에서 시티넷 회원 도시들과 그 뜻을 모으게 됐다"고 공동성명 작성 배경을 설명했다.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정주 환경 개선을 목표로 1987년 설립됐으며, 현재 171개 지방정부와 기관, 비정부기구,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1989년 가입했으며, 2013년 제7차 서울 총회와 2017년 제8차 콜롬보 총회에서 두 차례 회장으로 선출된 뒤 지금까지 회장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공동성명서에는 3개 회장단 도시(서울시·요코하마시·마카티시)와 집행위원 1개 도시(랄릿푸르시)가 우선 이름을 올렸으며, 나머지 집행위원과 일반회원 도시의 참여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공동성명서 본문은 시티넷 홈페이지(citynet-ap.org)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청사, 남산서울타워 등 시내 주요 명소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을 표출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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