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핵전쟁이 "있을 수 있는 일(within the realm of possibility)"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핵무기 운용부대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은 뼈가 시릴 정도의 (무서운) 상황전개"라면서 "한 때는 상상조차 불가능했던 핵전쟁이 지금은 가능한 일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에 가하고 있는 끔찍한 행동을 멈추고 외교와 평화의 노선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전쟁의 확대가 모든 인류를 위협한다면서,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한 러시아를 향해 "핵시설의 안전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 중재를 위해 중국,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엔이 중앙긴급대응펀드를 통해 40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핵 전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22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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