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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올해 강화된 대출 규제…한도 높은 오피스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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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 그로우 서초 내부 모습 [사진 = 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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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1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여파로 아파트 매매가 주춤한 사이 주택담보대출배율(LTV) 최대 70%인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국토교통부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매 실거래가 총액은 13조6476억으로, 2020년 10조6028억원보다 28.7% 증가했다. 거래량도 2020년 4만8840건에서 작년 6만2369건으로 17.7% 늘었다. 오피스텔 거래 증가는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수도권 오피스텔의 매매거래 총액은 11조1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 거래량도 2020년 대비 36.6% 증가한 4만6212건으로 집계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규제지역으로 묶여 LTV 최대 40~50%까지만 적용된다"면서 "집값이 크게 뛴 서울의 경우 9억원 초과시 LTV 20%, 15억 이상 0%로 대출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어 오피스텔의 70% 대출은 매력적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오피스텔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됐다. 올해 6월까지는 총 대출액 2억원, 7월부터는 1억원을 넘으면 대출 원리금이 연소득의 40%로 제한된다. 다만, 지난해 모집공고를 받은 오피스텔은 DSR 규제를 받지 않는다. 여전히 LTV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서 '더 그로우 서초'이 공급 중이다. 이 주거용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19층, 전용 49~100㎡ 221실 규모다. 내부는 선호도 높은 2룸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부 실은 3베이 설계가 적용돼 거실과 주방, 안방, 세컨룸에서의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건물의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조망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향후 입주민들은 탁 트인 우면산을 바라보며 조식과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다. 루프탑에는 길이 25m의 인피니티풀과 다이닝 테이블을 갖춘 프라이빗풀이 마련된다.

단지 주변으로 우면산과 서리풀 공원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예술의전당)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고와 상문고, 메가스터디 팀플전문관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한편 해당 사업장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초구에 입지하지만, LTV 최대 70%를 적용 받는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DSR 2단계 규제도 받지 않는다. 견본주택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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