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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러시아, 시리아 민병대 4만명 배치해 전열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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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용병 지원한 시리아인 총 4만여명
400여명, 우크라 국경 근처서 훈련
뉴시스

[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 시리아 군인들이 2021년 5월26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부 구타 지역에서 바트당 깃발과 "승리의 지도자에게 예스"라고 적힌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초상화를 들고 축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일 중동 출신 민병대들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을 승인했다. 2022.03.1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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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할 4만명 이상의 시리아 민병대를 배치해 전열을 갖추고 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SOHR은 시리아 민병대가 전선 앞까지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400여명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근접한 러시아의 군부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SOHR은 "지금까지 시리아인 4만여 명 이상이 민병대에 지원했다"며 "이들은 자원봉사자로서가 아니라 급여와 특권을 받는 조건으로 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SOHR에 따르면 용병 모집은 다마스쿠스와 알레포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러시아군 시스템에 수년 간 가담해온 다양한 시리아 정부 조직을 통해서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시리아 내전에서 아사드 정권 편에 서 수년 간 반군과 싸워온 바 있다.

SOHR의 보고는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러시아가 시리아 용병들을 데려오려고 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과 일치한다.

아레스토비치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을 통해 "5월에 평화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다만 러시아가 한 달 간 훈련 후 새로운 징집병을 보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수년 간 시리아 전쟁에 대해 보도해온 SOHR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로 국내외 시리아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시리아 상황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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