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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VCT]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담원-온슬레이어스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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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담원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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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정규 시즌 2, 3위를 기록한 두 팀이 ‘승자조 결승’을 앞둔 길목에서 만났다. 온슬레이어스가 정규 시즌 완승에 이어 플레이오프 압승을 노리는 가운데, 담원은 ‘첫 3강 대전 승리’ ‘승자조 결승 진출’ 두 마리 토끼 사냥을 계획하며 복수를 꿈꾸고 있다.

담원과 온슬레이어스는 18일 오후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에서 승자조 결승전 티켓을 두고 대결한다. 정규 시즌 2위에 오르면서 2라운드에 선착한 온슬레이어스는 ‘강적’ 담원과 외나무 다리에서 맞붙게 됐다.

이번 승자조 2라운드는 온슬레이어스에는 상당히 아쉬운 매치업이다. 디알엑스, 담원 등 톱3 팀을 모두 잡아내고 6연승을 질주하고 있던 온슬레이어스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복병을 만났다. ‘빠른 템포’가 강점인 WGS를 만나 접전 끝에 패배했다. 특히 1세트는 연장전에서 추가로 10라운드를 진행하는 박빙의 승부였다. WGS전 패배로 2위로 떨어진 온슬레이어스는 예상대로 어려운 상대인 담원과 조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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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슬레이어스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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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은 온슬레이어스를 상대로 복수를 벼르고 있다. 정규 시즌 담원은 3강인 디알엑스, 온슬레이어스와 만나 전부 패배했다. 이번에 승리하게 된다면 담원은 ‘첫 3강 대전 승리’ ‘승자조 결승 진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지난 17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텍스처’ 김나라는 “온슬레이어스는 강팀이다. 개개인 모두 강력하다”고 칭찬하면서도 “그래도 우리 팀이 더 강하다. 집중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플레이오프 최대 변수는 바뀐 메타다. 새로운 패치가 적용돼 각 팀들은 이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메타 변화에도 바뀌지 않는 건 ‘샷 정확도’다. 정규 시즌 담원은 ‘엑시’ 박근철, ‘에스페란자’ 정진철이 각각 38%, 37%의 헤드샷 비율을 보이며 팀의 주포 역할을 하고 있다. 강력한 화력이 동반된다면 두 마리 토끼를 충분히 잡아낼 수 있을 전망이다.

온슬레이어스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떨어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당시 온슬레이어스는 1, 2세트 모두 접전 끝에 패배했고,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 까다로운 상대인 담원을 만나게 됐다. ‘TS’ 유태석, ‘킹’ 이승원 등 팀의 상승세를 이끈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다시 한번 담원을 벼랑 끝으로 몰아낼 것으로 예측된다.

담원-온슬레이어스 경기의 승리 팀은 앞서 열리는 디알엑스-WGS 경기의 승리 팀과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그랜드 파이널’ 우승 팀은 상금 3000만 원과 한국 대표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 출전할 자격을 부여 받는다. 2022년 열리는 첫 발로란트 국제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1은 지난 2021년 ‘마스터스 스테이지2’를 개최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4월 1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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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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