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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 “빨리 만나자” 손 내밀자 尹 “긴밀히 소통 중”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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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측 “국민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

    文측 “청와대 늘 열려있고 무슨 조율 필요하다 생각치 않아”

    세계일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18일 윤석열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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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에 긍정적이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자 윤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청와대 만남과 관련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18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과의 오찬 회동이 무산되며 갖은 추측이 나오며 불필요한 논란이 되는 것에 양측 모두 진화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혜 대변인은 앞선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도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전 조율 중이”라며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씩 인내하고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본질은 당사자 두 분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청와대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실무적인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일 만남 4시간 전에 회동을 연기했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여러가지 정치적인 이유로 미룬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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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임용자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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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이 불거지자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는 입장을 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있다”며 “(회동을 위해)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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