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중립 합의와 함께 작전 종료 바라…中과 협력, 강화될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러시아 외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국의 '특수 작전' 임무가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지도자들' 행사에서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발표했다. 이러한 임무들은 절대적으로 합법적이고 이해될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특수 작전이 우크라이나의 중립 지위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와 함께 종료되고, 우크라이나는 안보 보장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러시아가 서방 국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우리는 서방 국가를 포함한 어떤 나라와도 협력하는 데 열려 있다"면서도 "서방이 그간 해온 태도를 고려할 때 우리는 어떠한 제안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서방)이 자신을 스스로 몰아넣은 교착 상태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계획인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평화유지 임무 제안을 일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폴란드는 이 제안을 다음 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학교 및 미디어에서 러시아어의 사용을 보호하는 법을 통과시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아울러 중국과의 협력이 현 상황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서방이 국제 체제의 기반이 되는 모든 토대를 노골적으로 훼손하는 상황에서 우리 두 강대국은 이 세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