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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설훈,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에 "졸속·불통 얘기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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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믿음이 의식 지배... 불행 올 것"

"연쇄 이동에 비용 1조원 예상"

아시아투데이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1년 9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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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물리적으로 안 되는 걸 강제로 하려니 졸속·폭력적, 불통 등의 온갖 얘기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청와대를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 국방부 청사내 기관들과 장비들도 다 옮겨야 해 시간·비용은 물론이고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설 의원은 “1년이면 1년, 3년이면 3년 이렇게 시간을 정해 ‘청와대를 옮기겠다’가 합리적인 판단이지 5월 10일에 옮기겠다는 건 얘기가 안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말했는데 그게 아니라 ‘잘못된 믿음이 의식을 지배하게 되면 불행이 온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국민소통이라 하는데 용산 국방부는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민간인 통제가 아주 철저하고 대통령 온다면 통제를 더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에 대해 “1조원은 훨씬 더 들어갈 것”이라며 “청와대와 국방부, 합참, 예하 부대를 옮길 때 마다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시설을 뜯어내고 옮기고 설치하는데 다 돈이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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