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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박수현 "청와대 이전, 차분히 논의…'국민 곁으로' 당선인 의지 지켜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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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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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관련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2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 인터뷰에서 "당선인 공약이나 국정 운영 방향을 존중하는 기조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며 "두 분이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하면 국민 곁으로 청와대가 더 가겠다고 하는 당선인 의지를 잘 실현할 수 있을까'하는 것도 함께 말씀을 폭넓게 나누게 되시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박 수석은 "(예비비 등과 관련해선) 당선인 측이 정식 요청하면 협의를 긴밀하게 해 나가면 될 일"이라며 "저희 때는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을 못 지켰지만, 초유의 청와대 이전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차곡차곡 차분차분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함께 잘 논의해 모범적인 인수인계가 되고 국민 곁으로 다가가겠다는 당선인 의지가 잘 지켜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 수석은 또 지난 16일로 예정된 회동을 연기한 데 대해선 "국민께 죄송하다"며 "빨리 회동을 통해 국민께 여러 가지 국민 통합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아주 안정적이고 모범적인 정부를 인수인계하는 것, 이런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동이 늦어지면) 청와대뿐만 아니라 당선인 측에서도 부담일 것"이라며 "진심과 신뢰가 바탕이 돼 어떤 것이든지 터놓고 말씀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게 중요하다. 두 분 실무라인이 잘 가동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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