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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윤한홍 “집무실 이전에 1조? 왜 이러나...광우병 선동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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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해 10월 25일 국회에서 '대장동 부동산 게이트'와 관련해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등 여섯명의 의원들의 개회 요구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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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1조원 이상 소요된다는 주장에 대해 “1조가 들 이유가 어디 있나? 500억도 안 되는 이전사업을 1조가 든다고 하는 데 광우병 (선동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다.

윤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은 1조를 좋아하지 않나? 1조 그러면 대장동이 바로 생각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전 비용으로 국방부에서는 5000억을, 기재부는 496억원을 이야기한다’는 질문에 윤 의원은 “국방부 추산은 (보고) 받아본 적이 없다”라며 “지금 우리가 예비비 신청을 496억만 했다. 5000억이 들 이유가 없다. 5000억 주면 500억 쓰고 4500억 돌려드리겠다”고도 했다.

‘5월 10일 입주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민주당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권에 계신 분들 일들 안 해 보시고 맨날 뒷담화만 하시니까 그렇게 하시겠죠”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5월 9일, 밤 12시까지 현 정부가 근무를 하도록 돼 있다. 그러면 5월 10일 0시부터는 청와대가 모두 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건물은 잠가놓더라도 청와대 경내는 100% 오픈할 수 있다”라며 “(5월 10일부터 청와대를) 100% 오픈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통령하고 국방장관, 합참 의장이 모두 용산에 모여 있으면 유사시에 공격을 받고 군 지도부가 동시에 마비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유사시에는 다 지하 벙커에서 지휘하지 않는가”라며 “군통수권자하고 군사작전지휘부가 근접한 장소에 있으면 신속하게 의사결정, 소통, 이런 거를 통해서 안보 태세가 더 강화된다고 하는 군사전문가들의 의견, 인수위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함께 검토해 본 결과가 나와 있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누구.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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