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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문 대통령 "안보에 빈틈없어야...군 통수권자 책무 마지막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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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한순간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군 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해 안보 공백 우려를 전한 것으로 봐도 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 안보에 한순간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군이 최고의 안보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강조했는데요.

안보에 조그마한 불안 요인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정권 교체기에 더욱 경계심을 갖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외 위협 요인과 도전으로부터 국민 경제를 보호하고, 민생을 지키는 역할을 다하면서 다음 정부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이 대통령 취임일에 맞춰서 급하게 이뤄져 국가 안보에 공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앞서 어제 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한 뒤 시간에 쫓기지 말고 준비가 된 후에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순리라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안보와 경제, 안전은 정부 교체기에 현 정부와 차기 정부가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라며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을 현 정부와 인수위가 먼저 협의해야 한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 그리고 군 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안보 공백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선인 측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무조건적인 동의를 하기는 어렵다는 의사 표현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홍선기 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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