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쌍용차 인수전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자금 문제 없어...유앤아이 자금조달 중추적 역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에디슨모터스는 23일 자회사 에디슨EV의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발생에 대해 "에디슨EV의 매출이 296억으로 전년매출 136억 대비 117% 이상 대폭 증가하였음에도 불구 차량용반도체 수급차질 및 배터리 등의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하여 일부 수주물량이 이월되면서 손익에 변동이 발생, 4년 연속 별도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에디슨EV는 이월 수주물량을 포함하면 올해 매출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올해 흑자 전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 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컨소시엄의 주요 주체를 에디슨EV에서 유앤아이로 변경할 예정이다. 에디슨EV는 올해 관리종목 탈피 및 에디슨모터스와 영업 시너지에 집중을 하고, 유앤아이는 인수자금 조달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에디슨EV는 지난해 에디슨모터스의 지분 취득을 한 뒤 영업 협력을 해왔다. 쌍용차 인수 이후 에디슨EV의 초소형전기차 사업과의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며 "에디슨EV가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앤아이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호를 에디슨 이노로 변경한다. 에디슨자동차그룹 내에서 자율주행, 스마트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 MSO 코일(Coil) 모터기술, 인공지능(AI) 기술, 전기차 충전기사업 등 자동차 관련 신기술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기술집약 업체로 성장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기관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유앤아이의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쌍용차 인수자금에 문제가 없도록 유앤아이와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 에디슨모터스, 에디슨EV, 유앤아이의 상호 공동 기술 개발 및 이전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