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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우크라 침공] 러군에 붙잡혀 피 토할 때까지 고문당한 통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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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기자회 사례 발표…"증거자료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출"

프랑스 언론과 일하던 중 피신한 가족 만나러 가다가 9일간 피랍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자동차 앞에 '프레스'(Press)라고 적혀 있는데도 러시아 정찰대는 기관총을 난사했다. 민간인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러시아군은 구타를 멈추지 않았다. 피를 토할 때까지 맞았고, 전기 충격기로 고문도 당했다.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를 취재하는 프랑스 언론사의 현지 코디네이터 겸 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니키타(32·가명)씨가 러시아군에 붙잡혀 9일 동안 당한 끔찍한 경험을 국경없는기자회(RSF)가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