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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츠워치 "北인권결의안 참여해달라"…문대통령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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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그는 이 회견에서 지난 6년의 보고관 임기 동안 북한 내 인권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2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49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상정될 북한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달라고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 단체는 6개국 28개 비정부기구(NGO)와 마르주키 다루스만 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이양희 전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 등 개인 4인을 대표해 작성했다며 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정의용 외교부·이인영 통일부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의 재임 중 마지막 공식 행위 중 하나로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북한의 중대한 인권문제에 대해 원칙에 입각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우리는 한국 정부가 이제 노선을 바꿔 북한에서의 인권탄압을 중단시키고 책임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최근 유럽연합(EU)을 대표해 유엔 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은 오는 31일 또는 내달 1일 전체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2019년 이후 3년 연속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고 최종 결의안 합의(컨센서스) 채택에만 동참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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