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 공사 마무리, 경호동 건물 막바지 공사…내달 중순 완공"
공사 가림막 철거한 문재인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김동민 기자 = 퇴임을 두 달도 채 남기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 경남 양산시 신축 사저 공사가 막바지다.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대통령 양산 사저 현장은 공사 가림막이 대부분 철거된 상태다.
양산 사저는 문 대통령 경남고 동기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했다.
지난해 말 외부공사가 끝난 새 사저는 창이 크고 옅은 회색 외벽과 푸른색 박공지붕(책을 엎어놓은 듯한 간단한 형태 지붕)을 얹었다.
외부 장식을 배제해 단순하다.
작업자들과 공사 차량이 드나드는 도로 쪽 공사 가림막이 사라지면서 일부 사저 건물은 벽면 콘크리트에 자연석을 자연스럽게 박아 넣는 방식으로 장식한 무늬가 새롭게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 |
평산마을은 농한기에다 최근까지 코로나19로 경로당, 마을회관이 문을 열지 않아 낮에도 마을이 조용했다.
봄이 찾아오면서 사저 앞 밭에는 땅을 고르는 등 한해 농사 준비를 시작하는 주민들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공사 관계자는 "계획대로 사저·경호동 신축이 진행 중이며 경호동까지 포함해 다음 달 중순 전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통령 경호처는 최근 조달청 용역을 통해 양산 사저 경호 시설에 필요한 조경·차폐 시설 입찰을 했다.
양산 사저 경호 시설에는 산철쭉 1천480그루, 조팝나무 640그루, 영산홍 400그루 등 각종 조경용 수목이 심어질 예정이다.
경호처는 사저의 담장이 높지 않아 경호상 어려움이 있어 차폐 목적의 수목 배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림막 사라진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 |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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