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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25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에게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새 정권이 출범하는 만큼 야당(민주당)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정권의 무능과 정책 실패로 경제의 기초 체력이 피폐해지고 K방역의 실패로 민생 위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생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코로나 피해 보상을 위한 2차 추경안 심사에 국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생개혁 법안 처리에 거대 야당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민생을 외면한 채 문재인·이재명 지키기에 급급해 국회의 다수 의석을 흉기로 악용하거나 당리당략을 내세우면 더 큰 국민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검찰개혁'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선 "정권 발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검찰 수사권에 이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를 비롯한 '진짜 검찰개혁안'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공정한 검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잣대로 수사하는 검찰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두고서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의 굴종적인 대북 정책과 일방적인 대화 구걸로 북한의 배짱과 콧대만 키워줬다"며 "문재인 정권의 안보 정책은 완전히 바닥에서부터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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