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키이우주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 사상자…총 64명
"임시 점령 지역 등 미포함"…실제 피해 더 클 듯
"임시 점령 지역 등 미포함"…실제 피해 더 클 듯
[키이우=AP/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난방이 되지 않은 리비우행 열차에 탑승한 어린이들이 창밖을 보고 있다. 2022.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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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 차에 접어든 가운데 현재까지 러시아군에 의해 어린이 135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오전 기준 어린이 135명이 사망하고 184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키이우주가 64명으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보고했으며, 하르키우주에선 44명 확인됐다. 도네츠크주는 46명, 체르니히우주는 34명, 미콜라이우주는 25명 보고했다.
자포리자주와 키이우시에선 각 26명, 16명 어린이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토미르와 헤르손주에선 각 15명, 수미주에선 14명 확인됐다.
동부 루한스크주 루베즈노예에선 교전으로 어린이 2명이 사망했다.
전날 도네츠크주 마린카 지역 한 마을에선 러시아군 폭격으로 6세와 13세 어린이 각 한 명이 부상당했다. 같은 날 자포리자 멜리토폴 지역 오빌네 마을에서도 13~15세 10대 세 명이 지뢰로 부상당했다. 이 중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된 포격으로 교육기관 566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73곳은 완전히 파괴됐다. 학교 230여개와 유치원 155개도 손상 및 파괴됐다.
특히 도네츠크, 하르키우, 미콜라이우, 수미, 키이우, 헤르손, 체르니히우 등 격전지에서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관, 미술학교, 체육시설, 도서관 등 어린이 시설 40여곳도 러시아군 포화로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교전지역과 러시아군에 일시 점령된 지역을 조사하는 게 불가능했던 만큼 이번 집계는 최종본이 아니다"라며, 실제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전날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지난달 24일 오전 4시 침공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1035명이 사망, 1650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유니세프(UNICEF)는 침공 한 달여 동안 우크라이나 어린이 전체 인구(750만명)의 절반 이상인 430만명이 피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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