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비우 시장 “러시아가 바이든에 인사 건넸다”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26일 러시아 로켓 공격에 연기가 치솟고 있다. 르비우/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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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한 날 러시아가 폴란드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우크라이나 르비우를 폭격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독일매체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이날 오후 러시아군이 르비우를 공습했다”며 “두 차례의 로켓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습에 최소 5명이 다쳤고 연료 저장소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르비우는 우크라이나 서부 최대 도시로, 이전에도 이곳을 향한 러시아의 공격이 세 차례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날은 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 날이었다. 르비우는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70km 떨어져 있어 러시아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러시아는 오늘 공습을 통해 폴란드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사를 건넸다”며 “르비우에 대한 로켓 공격이 일주일 새 두 번 일어나면서 피해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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