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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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 작업이 무산되면서 자회사인 에디슨EV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에디슨EV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29.23%) 하락한 1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차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지난 1월10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인 3월 25일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못했다”며 “M&A 투자계약에 의거해 자동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잔금 납입 기한인 지난 25일까지 잔금 2743억원을 지급하지 못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에디슨모터스에 관계인 집회가 열리는 4월 1일의 5영업일 전까지 인수대금 전액을 납입하도록 했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 305억원을 뺀 잔금 2743억원을 25일까지 납입해야 했지만 이를 미납함에 따라 쌍용차에는 인수·합병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겼다. 계약이 해지됐기에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한편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후보 단계부터 적격 여부에 휩싸이며 각종 논란을 낳았다. 쌍용차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된 지 10개월 만인 지난 2월말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으며, 상거래채권단과 노조의 반발도 이어졌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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