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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50조 尹 추경, 지출조정만으론 불가능…국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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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발행 최소화하자는 尹, 추경 규모 반토막 날 것"

"인수위, 추경안 조속히 제시해야…안철수, 정치개혁 尹 설득해달라"

연합뉴스

발언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28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8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벌써 윤석열 정부는 출범하면 추경 규모가 반 토막 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국채 발행을 최소화하자는 윤석열 당선인의 말은 국채 발행이 가능한 만큼만 추경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 정부 임기 중 2차 추경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기재부가 국채 발행에 부정적인 윤 당선인과 손뼉을 맞추며 등 뒤에 숨겨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지출 구조조정만으로는 윤 당선인이 주장하는 50조 원가량의 추경 재원 마련은 불가능하다. 추가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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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오른쪽두번째)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28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어 "윤 당선인에게 진정으로 추경의 의지가 있다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그 내용과 규모, 재원 마련 방안을 국민께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인수위 안을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인수위의 눈치를 보는 기재부를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공전은 이번 주로 끝내야 한다"며 "6·1 지방선거가 정상적으로 치러지려면 4월 5일 본회의가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개혁의 공전을 풀 열쇠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가지고 있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과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그래도 다당제는 소신'이라며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며 "윤 당선인을 설득해달라. 총리 후보로도 꼽히는 다당제 전도사 안 위원장의 책임과 역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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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2022.3.28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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