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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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3시간 가까이 만찬 회동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날 오후 5시59분부터 오후 8시50분까지 2시간51분간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여민관에 도착해 문 대통령과 가벼운 인사를 했고 녹지원을 가로질러 상춘재까지 함께 걸어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녹지원과 상춘재 등 청와대 곳곳을 윤 당선인에게 설명하며 만찬장 안으로 향했다. 이날 회동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윤 당선인, 문 대통령,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2022.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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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메뉴는 비빔밥을 포함한 한정식이었고, 주류는 레드와인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만찬 메뉴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 새조개, 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진지,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과일, 수정과,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탕평채, 더덕구이다"며 "주류로 레드와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동은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19일 만이다. 이는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 만남 중 가장 늦은 기록이다. 당초 지난 16일 오찬 형식의 만남을 갖기로 했다가 양측 간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발된 바 있다.
두 사람의 마지막 대면은 2020년 6월22일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으로 당시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자격으로 청와대를 찾았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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