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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19일 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늘(28일) 오후 6시부터 저녁 8시 50분까지 2시간 50분가량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 대화했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했고, 계절 해산물 냉채와 봄나물 비빔밥 등 반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가 진행됐습니다.
앞서 양측은 회동에서 미리 정한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설명했지만, 코로나19 손실 보상 문제와 용산 집무실 이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 등 주요 현안이 두루 다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집무실이 있는 여민관 쪽으로 마중을 나와 윤 당선인을 직접 맞이했고, 이후 두 사람은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정원에 핀 꽃 이름이 뭔지 묻고 대답하는 등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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