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당국 "적어도 3명 숨지고 22명 부상…잔해서 18명 구조해"
러시아의 공격으로 부서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 정부 건물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주 정부 청사가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을 받았다.
고려인 출신인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러시아의 공격으로 부서진 주 정부 청사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 지사는 "주 정부 건물이 공격받았다"며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다치지 않았지만 몇몇은 행방이 묘연하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잔해를 치우고 있다. 건물 절반이 파괴됐고, 내 사무실도 공격받았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미콜라이우 주정부 건물 공격으로 적어도 3명이 숨졌으며, 2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대원이 건물 잔해에서 18명의 부상자를 구출했으며,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FP 통신은 건물 잔해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콜라이우는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인 오데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도시로, 러시아군은 오데사로 가기 위해 미콜라이우를 공격했으나 함락에 실패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남부의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밀려 미콜라이우에서 남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항구 도시 헤르손까지 퇴각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부서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 정부 건물 |
kind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