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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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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부르면 로봇이?"…카카오T, 자율주행 로봇배송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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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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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왼쪽부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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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로봇 배송 상용화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라스트마일 배송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올 상반기 자율주행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동안 관제 플랫폼이 없어 복잡한 도심에서는 안정적인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가 어려웠던 만큼, 카카오모빌리티의 데이터 기반 플랫폼 관제 기술을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기술에 접목할 예정이다.

관제 플랫폼은 △정밀 측위 및 최적 경로를 통한 배송 효율화 △예측 수요 기반 운송 계획 수립 △실시간 배송 모니터링 △운행 데이터 분석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가 상용화될 있도록 관제 플랫폼을 오픈형으로 개발한다. 다양한 기업이 자율주행 로봇 배송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배송API(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다중 경로 계획API △경로 안내API·SDK(소프트웨어 개발키트) 등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배송 주문을 표준 규격화하고 배송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배송 수단의 안정적 공급으로 배송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퀵·택배 등 기존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HD맵(고정밀지도)·이동 데이터·물류 최적화(TMS) 엔진 등의 기술로 로봇 배송 및 관제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로봇 배송을 카카오T퀵 등 자체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해 사물의 이동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뉴빌리티와 협력해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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