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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우크라 침공] "전투식량에 질린 러 병사, 개도 잡아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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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병사가 개를 잡아먹었다는 통화 내용이 우크라이나의 감청을 통해 확인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감청해 트위터에 올린 러시아군 병사와 본국의 가족 간 45초짜리 통화 녹음에는 배급받은 전투식량에 질렸다는 병사의 불평이 나온다.

"최소한 잘 먹고는 있느냐"는 질문에 병사는 "몹시 나쁘지는 않아. 어제 알라바이를 먹었어. 고기가 먹고 싶었거든"이라고 대답했다. 알라바이는 대형견인 중앙아시아양치기개(Central Asian Shepherd Dog)를 일컫는 러시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