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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이 광림을 중심으로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그룹주 일부가 동반 상한가에 오르는 등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쌍방울은 1일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29.49% 뛴 101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광림도 상한가에 올랐고 나노스가 20.05%, 아이오케이가 18.22%, 비비안이 16.61%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1일 “그룹의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인수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광림을 중심으로 그룹의 다른 상장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광림 외에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와 광학부품 제조사 나노스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그룹은 이미 지난해 광림과 아이오케이, 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미래산업 컨소시엄이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당시 1000억 원대 자금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광림에 쌍용차 인수 보도 관련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이투데이/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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