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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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문재인의 금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과거 문 대통령이 200톤 규모의 금괴를 은닉했다는 루머가 제기된 바 있다.
탁 비서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사님의 옷장을 떠올리면 5년 전 무수한 언론과 여론의 화제가 됐던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며 "양산 사저에 20조의 금괴가 있으니 그걸 공개 하라고 했던, 찾으러 가자고 하던 사람들과 그걸 보도했던 매체들"이라고 썼다.
그는 "이 허무한 논쟁은 이제 경찰의 수사로 넘어갔다"며 "애초에 문제제기한 측에서도 차라리 특활비라는 본질에 더 집중해 달라고 호소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라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한복의 날'이었던 지난해 10월 12일 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한복차림의 국무회의를 열었던 일도 언급했다.
그는 "행사가 끝나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한복은 무슨 돈으로 사 입었느냐'였다. 실로 예상치 못한 질문"이라며 "'한복은 참석자 각자가 준비했습니다'라고 답변하자 그 다음엔 '무슨 돈으로, 어디서'가 따라 붙었고 '각자 비용으로, 인근 한복 렌탈점이나 본인 소유의 한복으로'라고 다시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복이 본인 소유였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냐는 질의까지 나왔다. '아버지 칠순때 형제들이 함께 맞췄다'며 칠순잔치 사진을 제출하겠다는 어느 수석비서관의 말을 전하며 논란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요즘 들어 생각해 보니 그만하길 다행이었다. 한복 렌털을 카드로 했는지, 현금으로 했는지, 왜 현금으로 했는지 등의 질의도 없었다"라며 "다만 이 모든 일이 끝나니 한복의 날에 한복을 입기가 더 부담스러워졌다"고 꼬집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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